[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아시아 주요 증시가 4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자동예산삭감(시퀘스터)문제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국내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본은 구로다 하루히코(일본은행(BOJ) 차기 총재 내정자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한 반면 중국은 부동산 침체가 투자 심리를 끌어 내렸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 오른 1만11674.90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1% 오른 995.21로 오전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특히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한때 1000선을 돌파했다. 통화완화책 기대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싀토모미쓰이 트러스트 홀딩스가 장중 4.5% 올랐다. 부동산개발업체인 도쿄 다테모노(Tokyo Tatemono)는 부동산 투자 자금이 모인다는 소식에 9.5% 급등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미국 제조업의 상승세 속에 0.4% 올랐다. 이날 구로다 BOJ 차기 총재 내정자가 "(당선되면)곧 무제한 양적완화를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1.95% 내린 2313.40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1.53% 하락한 962.4를 기록 중이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China Vanke Company Limited)가 부동산 착수금과 두번째로 구입하는 주택에 대한 모기지 금리를 올린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민생은행도 대출 축소 우려에 4.8%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89% 내린 2만2677.21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4% 하락 중이고 싱가포르 FTSE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0.58% 내림세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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