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ABC방송의 토크쇼 '지미 키엘 라이브'에서 방송된 '싸이의 인생(Life of PSY)' 패러디 영상.(출처: 유튜브)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미국 유명 토크쇼에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의 목을 날려버리는 패러디 영상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미국 ABC방송의 토크쇼 '지미 키엘 라이브'에서 방송된 '싸이의 인생(Life of PSY)' 패러디 영상이 올라왔다.이는 싸이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라이브 오프 파이(Life of Pi)'를 절묘하게 합친 것이다. 진행자 지미 키엘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영화는 '라이프 오브 싸이'였다. 후속편을 공개한다"는 말과 함께 패러디 영상을 소개했다. 1분26초분량의 영상에는 싸이와 비슷한 체격의 남성이 등장해 "내 이름은 싸이다"라는 말로 내러이션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난파를 당해 구명보트에 타고 있는데 이 배 안엔 붐박스(스피커)와 호랑이 한 마리가 있다. 스피커에선 짜증나는 노래 한 곡만 계속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남성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고, 배 안에서 별안간 모습을 드러낸 호랑이가 남성의 목을 날려버린다. 화면은 '라이프 오브 싸이'라는 문구를 큼지막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끝난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27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패러디라고 해도 좀 심하다", "그냥 재미삼아 했다고 보기엔 정도가 지나치다" 등의 대체로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쿨하게 웃어넘깁시다", "화날 일이긴 해도 확대해서 받아들이진 말자" 등 패러디로 인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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