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난달 28일 기자와 가진 인터뷰룰 통해 "도시 지주 시설물 비우기를 통해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친환경 보도블록 시공을 위해 포장 방법에 차이를 두었다“면서 ”보행자 하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보조기층 다짐에 보다 철저를 기하고 화강판석 두께를 일반적인 붙임시공보다 두꺼운 10cm로 선정해 보행하중으로 인한 파손을 방지했다“고 소개했다.또 보도블록 디자인 선정에도 신경을 써 종로구 정체성을 반영한 전통양식의 디자인 선정이 필요다하고 보고 마루형식의 디자인안을 채택해 우리 고유 전통문양을 보도에 구현석재판 시공하겠다고 말했다.김 구청장은 “예산상 문제로 종로구 모든 보도블록을 친환경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궁궐 주변 등 역사 문화가치가 있는 주요 거리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건축사 출신으로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 구청장은 이처럼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전문지식을 십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특히 지난해 9월 개장한 ‘이화마루’로 불린 이화동 텃밭 등을 만들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그는 “올해도 도시텃밭을 통해 삶에 활력과 휴식을 주는 녹지공간을 늘려갈 계획”이라면서 “도시농업은 도시생태계를 유지 보존하게 할 뿐 아니라 공동체 사회를 되살려 도시 자체의 지속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김 구청장은 “종로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해야 보다 생명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 도시로서 품격을 갖춘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