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청와대가 2일 국가정보원장과 금융위원장, 국무총리실장 등 3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연이은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 위기 상황에 대처하면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해"라며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다음은 윤 대변인의 발표 전문이다.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다. 인선 발표안이다. 아직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연이은 도발 가능성이 있다.오늘(2일)은 이렇게 예상되는 국가 위기 상황에 대처하면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해 시급한 인선을 우선적으로 발표하고자 한다.첫 번째 인선은 국가정보원장이다. 북한의 핵실험과 도발가능성 등으로 어느 때 보다 국가의 안위가 중요하기 때문에 국정원장을 우선적으로 발표한다.국정원장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합참 작전 본부장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했다. 확고한 안보의식을 가진 분으로 지금의 안보 위기 상황을 타개해 나가고 국정원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두 번째 인선은 금융위원장이다. 세계 경제 위기와 국내 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상황파악과 대처가 시급하므로 먼저 발표한다.금융위원장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 대표적인 국제금융전문가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을 역임했다. 지금의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가기 위한 금융위원장으로써 적임자이다.세 번째 인선은 국무총리실장이다. 정부조직법 통과되지 않아서 국정운영에 차질이 있는데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국무현안을 실무조정 할 국무총리 실장을 먼저 발표하게 됐다. 국무총리 실장은 김동연 기재부 2차관이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대통령실 국정기획 수석실 국정과제 비서관을 역임한 정통 예산관료로서 현재 어려운 경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국무현안의 실무조정을 할 분이다. 정부 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아 일단 국무총리실장으로 임명하고, 추후 정부 조직법이 개정되면 국무 조정실장으로 재발령 될 것이다. 사진과 주요 인적 사항은 별도 배포하겠다.한가지 더 말씀드린다. 박근혜 대통령은 3월 3일 오후 2시 청와대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를 초청해 정부조직법 개편안 등과 관련해 의논을 드릴 예정이다.이상이 공식발표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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