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25일 오후 기자와 만나 "협동조합이 일자리 창출의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올해 협동조합 100개가 만들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3월25일부터 3일간 구청 대강당에서 성공회대학과 협동조합 국제포럼을 개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포럼에서는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문가가 참여해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해외 전문기관과 교육적 협력 모범사례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문 구청장은 아이들 미래를 위한 교육·문화도시 만들기에도 총력을 기울여 좋은 평가를 낳고 있다. 특히 한성고 중앙여고 인창고 등 3개 학교 연합 심화수업과 방과후 교실 운영 등 맞춤형 수업을 지원해 일반계 고등학교 수능평균 점수가 전국 30위권, 서울 강북권 1위라는 성적을 올렸다. 여기에 연세대 학생 100명과 서대문구 저소득 학생들간 1대1 멘토링 교육을 통해 공부에 대한 의욕을 살리는 등 노력도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 서울대 이화여대 서강대 학생들의 무상 과외 프로그램인 ‘Teach For Korea'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 생활이 어려운 계층의 학생들에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구청장은 올해 14개 동 전체를 복지센터로 만드는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구청장은 “행정의 최일선인 동 주민센터에서 복지공동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면서 “동장은 복지동장, 통장은 복지 도우미 역할를 해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통해 개인별 맞춤복지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전국 230개 시· 군 ·구를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 복지전달체계 개편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문 구청장은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복지전달체계 개편에 대한 설명의 자리를 가졌다.또 신촌전철역~연대 앞 굴다리 약 500m를 연내 대중교통만 다닐 수 있는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현재 차로 폭을 14m에서 7m로 축소하고 보도폭을 7m에서 14m로 늘려 편의시설 확충과 문화공간 조성을 해 문화가 살아 있는 보행친화 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종근당 빌딩~웨딩거리 약 939m 아현고가 도로 철거도 추진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