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총 175억원을 들여 '융합' 인재 360여명(석사급)을 키운다.지식경제부는 25일 "인문적 상상력과 공학ㆍ과학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산업 현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산업융합 특성화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360여명의 석사급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올해 1차연도에는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3개 분야의 '산업융합 특성화 대학원'을 선정해 교과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올해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되는 1차 사업에는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3개 대학을 선정해 각각 3억원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5년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2년간 지원 후 수행 실적 평가를 실시해 계속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3개 특성화 분야는 최근 융합화 트렌드에 따른 유망 산업 분야로 헬스케어, 스마트안전, 스마트미디어, 차세대 소재 융합 등이 해당된다.선정 대학(원)에는 인문ㆍ경영계, 자연ㆍ공학계 등 융합 역량을 갖춘 교수진과 다양한 전공의 학생을 선발해 '산업융합 특성화 학과'를 개설하고, 하나의 과목에 복수의 교수가 참여하는 '팀 티칭'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또 다수의 실무 프로젝트 교과 과정을 만들어 각 프로젝트별로 복수의 교수와 다양한 전공생으로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교육 대상은 대학원별 매년 15명 내외 석사 신입생이다.지경부는 사업 2차연도부터 대학별 연간 지원액을 6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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