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현대상선 벌크사업부문장(왼쪽)이 남효석 한국서부발 전 관리본부장과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맺은 후 악수를 나누 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상선이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과 총 1200억원 규모의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계약(15년)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현대상선은 오는 2016년 1월부터 2030년 말까지 15년간 연간 100만톤씩 총 1500만톤에 달하는 유연탄을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 태안항으로 운송한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파나막스급 벌크선 1척을 투입한다. 현대상선은 이번 수주로 이달 들어 90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현대상선은 지난주 발전 3사와 18년간 총 7600억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 들어 총 90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 물량을 확보해 미래 매출 및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데 큰 의미 있다"며 "향후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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