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부가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개선작업에 들어간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서울 미래기획위원회에서 관계부처 및 연구기관, 유관기관과 함께 제1차 유통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열었다. 이번 TF는 지표상 낮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독과점적인 복잡한 유통구조와 가격·원가정보의 비대칭성 등 구조적 문제가 물가안정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성됐다. 정부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공산품 유통구조 개선 ▲서비스 공급구조 개선으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농산물 분과에서는 현재 복잡한 유통단계를 단축하는데 초점을 둔다. 산지-중간자-소비자로 연결되는 유통단계에 있어 단계별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공산품 분과는 병행수입과 대체 유통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유통시장에 경쟁을 촉진하고 중소상인의 유통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비스분과에서는 소비자정보제공을 확대하고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는 등 구조적 개선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알뜰폰 활성화 등 통신시장에서의 구조개선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업체의 불공정행위도 뿌리 뽑기로 했다. 재정부는 "과제별 집중적인 논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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