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중심 인사→성과중심으로 고치고 원자료 공개시스템 운영, 산하기관→‘공공기관’으로 고쳐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에 맞춰 인사제도부터 직원들의 생활문화까지 무비판적으로 이어져온 여러 관행들을 과감하게 털어낸다.민선도지사 5기 들어 펼쳐온 ‘충남형 행정혁신’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 일 잘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자리잡게 한다는 목표다.안 지사는 ▲인사혁신 ▲‘거버넌스형(참여형)’ 시책평가 추진 ▲도정업무 융·복합 혁신과제 추진 ▲산하기관과의 협력적 거버넌스체제 구축 ▲정보공개 혁신(제로-100 프로젝트 추진) ▲제안제도 활성화 ▲이달의 혁신과제 운영 ▲행정혁신위원회 활성화 추진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먼저 인사제도가 ‘성과 중심’으로 바꾼다. 잠재적 승진후보군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평가를 한뒤 이 결과를 승진인사에 반영한다. 4급 이상 직무성과평가제를 실질적으로 운영, 연공서열위주의 인사관행을 없앴다.올 하반기부터는 가공되지 않은 도정정보를 모든 국민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원자료공개시스템’을 운영한다.‘제로(Zero)-100 프로젝트(업무누수 0%, 정보공개 100%)’로 이름지어진 이 시스템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청구 전에 공개해 참여와 소통을 넓히고 투명하고 열린 도정을 이끌 계획이다.여기에 ▲도청 손님 친절히 안내하기 ▲교통질서 지키기 ▲외상장부 안 만들기 ▲칭찬·지지·격려·존경문화정책 ▲‘회식문화 119’ 정착 등을 매달 1건씩 ‘이달의 혁신과제’를 뽑아 직원들의 생활문화도 고쳐가기로 했다.또 ‘산하기관’이란 이름을 ‘충청남도 공공기관’으로 바꾸고 지휘부간담회 정례화, 합동워크숍 등을 연다. 투명성·객관성 중심으로 경영을 평가해 성과중심경영을 추진토록 했다.안 지사는 “‘일 잘하는 조직’을 위해 충남형 행정혁신 계획을 만들었다”며 “올해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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