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즐긴다' 오바마 대통령, 빈말 아니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백악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사격 장면을 공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댄 파이퍼 백악관 공보국장은 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사격하는 장면을 공개하고 지난해 8월 4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찍은 것이라고 트윗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오바마는 클레이 사격의 일종인 스키트 사격을 위해 선글라스와 소음방지 헤드폰을 낀 채 좌측 어깨에 총을 대고 견고한 자세로 사격을 하고 있다.이 사진은 4일 오바마가 총기 규제를 위한 계획의 홍보를 위해 미네소타주를 방문하기에 앞서 이뤄졌다. 강도 높은 총기 규제 대책을 추진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총기 규제 지지자들에게 사냥 전통과 스포츠 등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총기 소지권을 옹호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더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반대론자들은 그의 사격경험에 의문이 제기되자 백악관이 직접 사진을 공개하고 나섰다.오바마는 일주일전 한 인터뷰에서 "총을 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캠프 데이비드(대통령 전용별장)에서 늘 스키트 사격을 한다. 어린 여성을 제외하고 손님들도 동참한다"며 "나는 미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내려온 전통인 사냥을 깊이 존중한다. 이를 무시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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