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전남 신안군이 귀농인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1일 신안군에 따르면 1004개 섬으로 이루어진 ‘천사 섬’ 신안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귀농인 육성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귀농·귀촌 종합대책을 마련했다.신안군은 지난해 3월 농업기술센터에 ‘귀농·귀촌 상담실’을 설치했으며, 매일 15건 내외의 귀농·귀촌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이처럼 신안군이 귀농·귀촌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섬과 연륙교가 건설되면서 바다위에 떠있는 섬 전체가 천혜의 관광지이기 때문이다.군은 지난해부터 귀농정보 제공은 물론 읍면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 읍면지소까지 귀농신청서를 비치하고 귀농 상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군은 귀농 시 빈집을 장기 임대하거나 구입할 경우 수리비 500만 원을 지원하고, 지난 한 해 동안 40농가에게 2억 원을 지원했다. 빈집과 농지 매매·임차·휴경지 등 부동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귀농인 복덕방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신안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귀농인의 빈집수리비 지원은 물론 농지구입 알선과 귀농정보 제공, 귀농 가족 수에 따라 1인당 100만 원씩 가구당 600만 원의 장려금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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