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들 손잡았더니…매출 '쑥쑥' 고용창출 효과까지

정영태 대중소협력재단 사무총장(오른쪽 여섯번째)가 직접사업화 지원사업 참가 기업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 2011년 한국사이버결제와 손잡고 케이씨피이노베이션을 창립했다. 사업화 유망기술을 보유한 대학·연구기관이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법인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접사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창업 이후 정부의 사업화 자금 8억원을 지원받아 모바일 전자결제 서비스등 일부 완성제품을 모기업인 한국사이버 결제에 납품, 설립 2년차인 지난해 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약 1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기술개발과 영업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유장희)은 31일 중소기업청과 함께 서울 팰리스호텔에서 대학·연구기관 보유기술 직접사업화 지원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주요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2년간 직접사업화 사업을 통해 10개사가 새로 생겼으며, 그로 인한 고용창출은 108명에 달했다. 케이씨피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이 발생(52억원)하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창업실패의 원인은 주로 사업경험과 자금부족, 기술개발실패, 판로미확보 등"이라며 "짧은 기간에 이 같은 성과창출이 가능했던 것은 이런 점을 개선ㆍ보완한 직접사업화 사업지원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재단과 중기청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한편 직접사업화 사업은 대학의 기술과 기업의 자금력, 정부지원금을 통해 합작법인을 설립, 신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대중소협력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정책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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