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현지시간 오전 9시18분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에 거래돼 지난해 4월25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이 이어지고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에 대한 위험이 감소했다고 밝힌 점이 미 국채 약세(금리 상승) 흐름을 부추겼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 증가율이 4.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를 크게 웃돈 것이다. 피치는 지난 23일 미 하원이 5월19일까지 한도 없이 미국의 부채상한을 상향조정한 조치가 단기적으로 미국 신용등급 강등 불안감을 줄였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11%포인트 급등해 1.95%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해 ECB로부터 1조유로가 넘는 자금을 빌렸던 유럽 은행들이 이번주 1372억유로를 상환할 것이라고 발표한 때문이다. 유럽 은행들의 자금 상환 규모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840억유로를 웃돌아 유럽 금융시장 자금 상황이 좋아졌음을 보여줬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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