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우려에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3포인트(0.52%) 하락한 504.20에 장을 마쳤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10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3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지난 27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채택에 반발해 '국가적인 중대조치'를 결심했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와 관련해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방산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빅텍은 전일대비 310원(14.90%) 상승한 2390원을 기록했다. 스페코(14.89%)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으며 MDS테크(3.10%)와 HRS(3.09%)도 상승 마감했다.'이동통신재판매(MVNO)' 활성화 기대감에 '알뜰폰'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한국정보통신은 전일대비 405원(10.13%) 오른 4405원에 장을 마쳤고 온세텔레콤(4.70%)도 4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반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에 게임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게임빌은 전일대비 7300원(7.33%) 내린 9만2300원을 기록했다. 컴투스(-7.06%)와 라이브플렉스(-5.41%), 네오위즈게임즈(-2.83%), 나우콤(-2.36%), JCE(-2.93%)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3.61%)를 포함한 서울반도체(-1.61%), 셀트리온(-0.60%) 등이 내렸다. GS홈쇼핑(1.52%), 포스코 ICT(1.53%), 동서(0.81%) 등은 올랐다.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3.08%), 오락·문화(-1.75%), 디지털콘텐츠(-1.72%), 통신서비스(-1.54%)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금융(3.24%), 운송(1.25%), 종이·목재(1.08%) 업종 등은 상승했다.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523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비롯한 412개 종목은 올랐다. 6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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