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사편찬위원회,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 사진집 발간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990년대 서울시민들의 일상생활 담은 사진집을 발간했다. 서울시정을 비롯해 유통과 소비, 도시 인프라와 교통,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사진들이 포함됐다.위원회는 서울 역사의 대중화를 위해 2002년 이후부터 발간하고 있는 '사진으로 보는 서울' 시리즈 마지막 제7권을 완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위원회는 제1권 1876~1910년 개항기 광경을 시작으로 제6권 1981~1990년 풍경까지 서울의 역사와 삶의 풍경을 사진으로 재구성해 왔다. 이번에 발간된 사진집은 국배판(220X295mm)로 컬러 인쇄본을 통해 선보인다. 총 571쪽에 1100여장의 사진을 수록하고 있다. 사진들은 서울시와 공공기관, 신문사 및 시민들의 기증과 협조를 통해 수집됐다. 또 사진집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해외 배포를 위해 영문판과 국문판 두 종류로 나눠 제작됐다. 기존 사진집이 경관이나 삶의 모습 등 한 분야를 중점 다루고 있는 반면 이번 사진집은 서울의 시정과 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역사적 시각이 담긴 각 분야의 변화와 특징, 의미를 추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차별성을 갖는다.발간된 제7권의 제목은 '시민과 함께 하는 서울'로, 1991~2000년까지 지방자치시대의 서울 역사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진집에서는 이미지와 함께 텍스트를 수록해 그 시대에 풍미했던 담론과 가치, 도전과 성취, 고통과 환희 등을 역사적 연속성과 다양성의 측면에서 풀어내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사진집의 키워드로는 서울의 지방자치와 국제화, 친환경, 정보화와 인터넷 시대 도래, 서울의 전통과 정체성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의 역사 정리는 현 시대의 가치와 나아갈 방향을 사유한다는 또 다른 의미"라며 "이번 발간이 1990년대 서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와 시련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사진집은 서울도서관 북카페(☎ 02) 2133-0305)와 정부간행물센터에서 한정판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만원이고, 기타 문의사항은 위원회(☎ 02) 413-9537)로 하면 된다.
▲ 국악의 거리 대축제(1994)<br />
▲ 성수대교 붕괴 현장(1994)
▲ 조선조 한양입성 어가행렬(1994)
▲ 전산정보관리소 Y2K 지방세 비상훈련(1999)
▲ 서울특별시의회 개원(1991)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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