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위한 '기능성 음료'가 뜬다

▲오션스프레이 크랜베리100%주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여성들을 위한 기능성 음료가 뜨고 있다. 음료 하나로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을 관리 하려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에서 수입하는 미국 주스 브랜드 오션스프레이의 '크랜베리 100%주스'는 2012년 매출이 20% 증가했다. 크렌베리 주스는 박테리아가 체내에 유착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현대 여성의 40%가 겪고 있는 방광염 및 요로 감염증 예방에 효과적이다.전 세계 크랜베리 주스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오션스프레이는 미국의학협회 공식권장음료로 지전되었을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가야농장에서 '젊음의 하루 크랜베리'를 출시해 중장년 여성층을 타깃으로 만들었다. 최근 삼양사는 20~30대 여성을 겨냥한 기능성 음료 브랜드 '비디랩 스키니'를 선보였다. '내몸에 맑은 레몬디톡'은 레몬농축액과 레드자몽농축액으로 만들어 체내 독소 제거에도 도움을 주는 효소처리 아르기닌과 식이섬유 등이 담겨있다.

▲비디랩 내몸에 맑은 레몬디톡

레몬 디톡스는 가수 이효리가 이를 이용해 몸매 관리를 한다는 사실이 알라지면서 여서들 사이에서 관심사로 떠올랐다. 레몬은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피부를 맑게 하고, 변비 개선 및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대상웰라이프 '레디톡'은 레몬 6개 분량의 100% 레몬농축액과 캐나다산 100% 천연 메이플시럽, 수용성 캡사이신이 함유된 음료로, 물에 희석해 먹는 제품이다. 하루 한병의 레디톡과 소량의 식사를 함께 섭취하면 디톡스 효과는 물론 체중감량 효과까지 볼 수 있다.석류를 활용해 여성을 공략한 음료도 있다. 석류에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가상 흡사한 구조의 천연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돼 있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이 결핍되면 골다공증,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겪기 쉬운데 석류가 이런 증상을 예방해준다. 풀무원녹즙에서 출시한 '쉬 러브 석류&체리'는 여성을 위한 아침음료다. 친환경으로 재배한 터키산 석류에 체리를 넣어 맛과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바빠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여성 직장인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폼 원더풀(POM Wonderful) 100% 석류주스’는 캘리포니아산 ‘Wonderful’ 품종으로 만든 천연주스로, 한 병당 석류 5개를 압착해 생산하며 설탕 또는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CJ제일제당의 '미초 콜라겐'은 콜라겐 음료로 과일발효 식초 '미초'에 콜라겐 성분을 추가한 제품이다. 피부 진피층을 70% 차지하고 있는 콜라겐 성분은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콜라겐 음료로 섭취하면 부족한 콜라겐을 보충할 수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음료시장 트렌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특정 성분이나 기능을 강조한 제품의 활약"이라며 "다양한 기능을 내세운 제품들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콕 찍어 여성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음료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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