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팸 메일 5년래 최저...꾸준히 감소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전세계 스팸 메일이 5년 래 최저로 줄어들었다고 이코노미스트지 최신판(1월 26일자)이 PC 보안전문업체 카스퍼스키랩의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전세계 메일 가운데 스팸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2.1%를 기록해 전년보다 8.2% 포인트 감소했다. 스팸메일 트래픽은 2008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팸메일 발송 국가별로는 2011년 2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중국이 19.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15.6%),3위에는 인도(9.7%)가 올랐으며 한국도 3.6%로 6위를 차지했다.대륙별로는 아시아가 전년대비 15.6%포인트 오른 50%를 기록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 지역은 전년대비 2% 오른 15.8%로 그 뒤를 이었으며 라틴 아메리카와 유럽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카스퍼스키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광고메일을 걸러주거나 차단하는 스팸필터 기능을 쓰고 사이버 수사 등 단속이 강화되면서 스펨메일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합법적인 인터넷 광고 비용이 줄어들고 스펨메일의 광고 효과가 떨어진다는 인식 확산도 스펨 메일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빌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2004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2년 내 스팸메일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빌게이츠의 예언이 마침내 현실이 될지 모른다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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