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4일 LG패션에 대해 상반기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더뎌 현재 LG패션의 주가는 2012년 저점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SPA브랜드 확산에 대한 우려 완화, 중장기 성장동력 중국과 인터넷에 대한 기대를 감안할 때 상반기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2012년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여전히 역신장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5.3%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추운 날씨로 겨울의류판매가 호조였음에도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원인은 재고부담이 높아진 업계 경쟁사들의 염가판매로 미리 재고를 조정하고 정상가 판매율을 높이고자 했던 LG패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때문"이라며 "이같은 업계의 재고처리를 위한 염가판매추세는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 실적개선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란 판단이다. 남 연구원은 "매출성장률이 3분기 11.2%, 4분기 12.9%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업계의 재고조정 일단락, 기저효과, 전년 대비 소비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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