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넘쳐나는 쓰레기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가구 환경정화
전남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이 관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설맞이 자원봉사를 실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지난 20일 희망복지지원단과 강진읍방범대, 주부교실 회원 등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강진읍 송정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지적장애인 이일순(72세) 가정을 방문하여 집안 가득 넘쳐나는 쓰레기를 치워내고 대청소를 실시했다.특히 지역자활센터 이동세탁사업단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세탁하지 못해 냄새나는 이불과 옷을 세탁기 4대로 그동안 묵은 때를 빨아내고, 정리되지 않은 옷 등 4포대의 세탁물은 수거해 세탁 ? 정리한 후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전달할 계획이다.한편 희망복지지원단은 조그만 이불 한 채로 아들과 어머니가 추운겨울을 보내야 함을 안타까워하며, 겨울이불 한 채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영만(43) 강진읍방범대장은 “어려운 가정들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김명희(61세) 주부교실회장은 “쓰레기로 가득 찬 방안과 부엌이 신혼 방처럼 깨끗해져 봉사의 기쁨을 느낀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여성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가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읍·면사무소와 희망복지지원단에 문의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 줄 것”이라며 “능동적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군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강진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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