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 승진·첫 女 부사장 배출

2013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석유개발 사업부 독립 CIC로 승격, 글로벌 M&A 가속화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이노베이션이 석유개발(E&P) 관련 사업부를 독립 CIC(Company in Company)로 승격시켰다. 구자영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에서 최초의 여성 부사장을 배출한 계열회사가 됐다.18일 SK이노베이션은 산하 3개 자회사인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를 포함한 전사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으로 ▲그룹의 새로운 운영방식인 '따로 또 같이 3.0' 도입에 따른 이사회 중심의 자율·책임경영 강화 ▲2020년 비전 달성을 위한 성장과 세계화(Growth & Globalization) 가속화 ▲글로벌 톱 수준의 위기관리 및 최적운영 역량 확보를 꾀할 계획이다. 우선 GT를 CIC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회사의 기술 기반 성장을 가속화하고, GT가 '비용센터'가 아닌 '이익센터'로 진화·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P도 독립 CIC로 승격, 글로벌 M&A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시장 불확실성, 의사결정 복잡성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위기관리 역량과 기능을 강화, 각 사업별(간) 최적운영 의사결정 기능을 강화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각 사업별 자율·책임 경영 강화 및 획기적인 글로벌 관리 역량 향상 등을 통해 2020년 매출액 29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구자영 대표의 부회장 승진과 관련 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 E&P사업, 정보전자소재사업 등을 기술기반 사업으로 체질 전환하고, 성공적인 회사분할과 독자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우수한 재무성과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선희 지속경영본부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은 SK그룹 여성 임원으로는 최초로 부사장급으로 승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수한 여성인력에 대한 발굴 및 등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곽병성 GT 사이언스어드바이저리보드(SAB) 리더가 GT총괄 겸 기술원장으로 승진하는 등 SK이노베이션과 3개 자회사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신규 임원선임 18명을 포함한 총 29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확정했다. <아래는 인사명단>◆SK이노베이션 ▲승진 (7명) △구자영 대표이사 부회장 △강선희 지속경영본부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곽병성 GT총괄 겸 기술원장 △김기태 E&P총괄 겸 E&P기술본부장 △김길용 경영관리본부장 △박상규 비서실장 △이영근 SAB 리더 ▲신규 임원선임 (8명) △이성준 촉매?공정연구소장 △이장원 Battery연구소장 △김운학 New PX Project실장 △피성현 회계실장 △나경수 성과관리실장 △임민철 인력실장 △이성희 법무실장 △김정기 홍보실장◆SK에너지 ▲승진 (2명) △정태윤 경영전략본부장 △최남규 SCO본부장 ▲신규 임원선임 (5명) △조은기 경영기획실장 △강상훈 Asphalt사업부장 △김남호 Distillates Book 리더 △유재영 석유1공장장 △김원근 인천CLX 정유공장장◆SK종합화학 ▲승진 (2명) △박현상 울산생산본부장 △윤장효 Basic Chemical사업부장 ▲신규 임원선임 (4명) △임성배 Aromatic공장장 △백석기 설비실장 △김상록 닝보 SK EPDM JV 총경리 △장희철 기업문화실장◆SK루브리컨츠 ▲신규 임원선임 (1명) △전신근 윤활유마케팅실장.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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