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의 포스터가 공개됐다.17일 MBC를 통해 공개된 세로 포스터는 두 주인공 최강희-주원이 왈츠 수업을 받는 드라마의 한 장면을 포스터로 제작한 것이다. 포스터에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왈츠 포즈를 취한 두 사람에게서는 예고편에서 공개됐던 엉뚱하고 황당한 신입요원의 모습은 간데없고, 멜로 영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악연으로 얽힌 서원(최강희)과 길로(주원)는 국정원 신입요원으로 다시 만나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마음을 열지만, 각자 다른 임무를 맡게 되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된다.이 포스터는 서원과 길로가 비장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요원으로서 강인함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아웃 포커싱 효과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사랑과 임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사랑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는 카피와 어울려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로 포스터에서 최강희는 레이스가 수놓인 앤티크한 화이트 원피스를, 주원은 블랙 수트를 착용했다. 거울 앞에 서있는 두 사람은 진지한 표정으로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지만, 거울 속의 주원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최강희에게 총을 겨누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촬영은 경남 사천과 서울을 오가며 진행됐다. 사천에서 진행된 왈츠 장면 촬영 당시 최강희는 추운 날씨에 어깨를 드러내는 얇은 드레스만 걸치고도 힘든 내색 하나 없이 특유의 활기찬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에서는 오랜 시간 계속된 고된 작업에도 불구하고 그칠 줄 모르는 주원의 귀여운 장난에 최강희는 물론 전 스태프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신입요원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비롯, 조직 내의 갈등과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이다. 지난 11월 첫 촬영 이후 배우들은 사격, 왈츠 등을 직접 배우며 첩보요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배우들의 애정과 제작진의 열정으로 제작되고 있는 '7급 공무원'은 1월 23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최준용 기자 cj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