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전자책 '월정액 서비스' 도입

2월부터 국내 전자책 시장 최초로 월정액 내고 전자책 3~12권 다운받는 '회원제 서비스' 시작한다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교보문고가 국내 전자책 시장에서 최초로 회원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교보문고(대표이사 서정도)는 오는 2월 전자책 전용 단말기 출시와 함께 '지식과 지혜의 샘'을 뜻하는 전자책 회원제 서비스 'sam'(샘)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원제 서비스는 월정액으로 9900~3만2000원을 내면 전자책 종류에 따라 최소 3권부터 최대 12권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기존 낱권 구매와 비교해 약 3분의 1정도로 비용이 절감돼 독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보문고는 아이리버와 함께 출시한 전자책 단말기 '스토리K'에 이어 새 전자책 단말기 'sam'을 10만 원대 초반 가격으로 출시해 저가형 단말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전자책 종류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려 콘텐츠를 강화하기로 했다. 교보문고는 자체 보유한 전자책 종류를 현재 13만 종에서 2015년까지 30만 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전자책 사업을 전담하는 '이비즈니스' 본부를 신설하고 50명이 넘는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등 조직 구성도 개편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sam 출시로 올해 전자책 매출은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를 전자책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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