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정착금 600만원→700만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올해부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기본금이 100만원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기본금을 1인 세대 기준 현행 6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정착기본금은 지난해까지 북한이탈주민이 하나원을 나올 때 300만원이 우선 지급되고 이후 분기별로 100만원씩 분할 지급됐었다. 이번에 정부는 분할지급금은 그대로 두되 초기 지급금을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렸다. 2인 세대는 초기지급금이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돼 분할지급금 700만원까지 포함하면 총 1200만원을 받게 된다. 가족수가 한명씩 늘 때마다 초기 지급금은 100만원, 분할 지급금은 300만원씩 늘어난다. 지난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모두 1509명. 재정부는 이번 인상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15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정착기본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6년 만에 인상하기로 했다"며 "북한이탈주민의 초기 생필품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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