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새벽인력시장에 방한시설 운영

내년 3월15일까지 면목역, 사가정역에 일용인부를 위한 천막과 난로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연일 계속되는 한파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일용인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새벽인력시장에 따뜻하고 편안한 천막과 난로를 설치해 구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구는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연계해 건설근로자들이 추위를 잠시나마 녹일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10일부터 오는 3월15일까지 4개월 동안 면목역과 사가정역 새벽자생인력시장 2개 소에 매일 새벽 4시 50분부터 6시30분까지 방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새벽인력시장은 건설일용근로자들의 복리증진 및 노후생활안정을 위해 설립된 건설근로자공제회가 편의시설 운영비 3400만원을 지원하고 구는 천막과 난로 관리, 보리차,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한다.

새벽 인력시장

이와함께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일용건설근로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면목역사내 30개, 사가정역내 25개 등 총 55개 물품보관함을 설치, 새벽인력시장 근로자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좋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월 2회 면목역공원 마을마당에서 근로자들에게 종합지원이동센터를 통해 ▲무료취업지원 및 구인구직 만남의 장소 운영 ▲기능 향상을 위한 직업훈련과정 및 국가기술자격 안내 ▲각종 복지사업 및 실업대책 안내 등 취업 및 각종 고용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중랑구 관계자는“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몸과 마음이 얼어붙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잠시나마 따스함과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랑구 일자리창출추진단(☎ 2094 -1717)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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