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설계기준 국제화방식 코드체계로 손질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건설 50개·공종 242개 코드로 합쳐…설계기준, 하위지침간 겹치거나 어긋난 점 고쳐

'철도설계지침 및 편람(KR CODE 2012)' 내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철도설계기준이 국제화방식의 코드체계로 손질됐다.한국철도시설공단은 14일 철도건설의 모든 분야 설계기준을 합치고 국제화방식의 넘버링코드체계를 들여온 ‘철도설계지침 및 편람(KR CODE 2012)’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건설공사기준의 체계적 관리·운영으로 철도건설산업 선진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철도설계지침 및 편람’은 사용자가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5개 분야로 나눠 각 분야내용을 고유이름, 식별번호를 붙여 단일코드로 체계화해 활용도를 높였다.설계기준과 하위지침 사이 겹치거나 어긋나 사용자의 혼란을 줄이고 기준정비의 전문성, 연계성 확보는 물론 기준을 만들거나 고친 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준관리효율성도 높였다. 경제적 설계·시공관점에서 ▲철도터널건설 때 지반라이닝 상호작용(GLI)설계방법 기준마련 ▲교통카드·인터넷 예매를 감안, 역 매표실 및 역무실 줄이기 ▲비슷한 기능을 하는 신호·전기건물 통합운영 ▲스마트시대의 고속데이터전송에 알맞은 광통신선로 구축방안 등 116건의 기준개정내용을 담고 있다. 철도공단은 코드체계(넘버링)를 ‘KR CODE 2012’로 이름 붙이고 분야별, 공종별, 항목별로 번호를 매긴 트리(Tree)형태로 토목, 궤도, 건축, 전철전력, 신호제어, 정보통신 등 5편, 50종, 242개 코드로 합쳐 손질했다.김영우 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혁신본부장은 “이번 ‘설계지침 및 편람’ 코드체계화로 창의적?경제적 설계·시공되게 해 국내 철도설계·시공의 국제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앞으로도 국제표준화에 맞는 사용자중심의 설계기준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해 ‘기준적합성 평가제’, 기준정비협의회(Mirror Committee) 등 선진화기법에 힘써 한국철도 기술이 국제철도기술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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