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김민종 “비인기 종목 차별”…숙소 지원 예산 감액 요구광주시가 육성하고 있는 운동종목 선수들의 숙소가 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에 따라 지원에 크게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김민종 의원(민주당·사진)은 3일 체육U대회지원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광주시가 일부 인기종목 선수의 숙소를 50평형대로 추진하는 것은 타 종목과 형평성이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칫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질타한 뒤 관련예산의 감액을 요구했다.이는 광주시가 내년도 예산안에 원룸 4실을 사용하고 있는 여자 양궁 5명, 여자육상선수 4명이 사용할 용도로 168㎡(50평형) 2개 동을 7억원에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다른 종목의 경우 이보다 열악한 여건이어서 형평성 여부에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남자 육상팀은 선수 9명이 105㎡(35평형)의 아파트에서 비좁게 지내고 있다. 또 생활체육회가 육성하는 근대5종 남자 선수 3명은 32평 아파트를 빌려 월 4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원룸을 사용하고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별도의 숙소 마련은 필요하나, 특정 인기스타를 위해 대형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박성호 기자 sungho31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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