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증시는 실적스타일!' 꾸준히 성장하는 실적株 찾아볼까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삼성전자가 최고가를 경신하고 에스엠이 줄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실적 따라 종목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꾸준히 성장할 업종과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디스플레이 관련업종과 휴대폰 및 관련부품, 게임소프트웨어 등 IT업종이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4분기까지의 연간 누계 영업이익이 가장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은 LG전자와 KH바텍, LG이노텍 등을 포함한 휴대폰 및 관련부품업체였다. 휴대폰 업종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86% 급증하고 내년에도 40% 가량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2275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338.02% 성장하고 내년에도 영업이익 1조6095억원으로 31.11%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의 성장세를 이끄는 것은 스마트폰 부문이다. 옵티머스G 출시와 보급형 LTE 제품 판매 호조로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도 하드웨어와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장속도가 둔화되면서 하드웨어 차별화보다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부품 수직계열화를 이뤄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LG전자가 삼성,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3위업체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및 관련장비업종 역시 올해와 내년 꾸준히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네패스 등이 포함된 이 업종은 올해 전년대비 72.78% 성장하고 내년에도 23.65%의 양호한 영업이익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네패스는 영업이익이 각각 76.85%, 124.26% 증가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33조9049억원으로 전년대비 17.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고 네패스는 4370억원으로 48.94%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 올해 경기방어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대상과 오리온, CJ제일제당 등 식료품업종은 올해 영업이익이 29.74% 성장한데 이어 내년에도 16%대의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증시에서 큰 화제가 됐던 게임소프트웨어 업종은 올해보다 내년에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영업이익 191억원으로 전년대비 539.88% 급증한데 이어 내년 363억원으로 전년대비 90.10% 증가한 영업이익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게임 '캔디팡'효과로 실적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위메이드는 올해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전년대비 47.02%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50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87.72% 성장하며 올해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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