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는 명품 아역과 케이팝 열풍의 선두주자인 그룹 JYJ 멤버 박유천 그리고 안방극장의 흥행보증 수표 윤은혜, 여기에 ‘국민 남동생’ 유승호의 삼각편대가 성인 연기자로 합류했단 점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또 다른 힘이 바로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이다.21일 밤 방송된 ‘보고싶다’ 5회에선 중후한 연기의 대명사로 불리는 중견배우 송재호가 새로이 합류했다. 이날 송재호가 맡은 ‘최창식’이란 캐릭터는 일명 ‘최반장’으로 불리는 전직 강력계 수사반장이다. 인자한 성품에 친근한 외모를 지녔지만, 한 때 흉악범들을 때려잡던 수사반장의 포스를 자랑하듯, 매서운 눈빛과 남다른 직관력의 소유자다.이날 방송에선 김성호 형사(전광렬 분)가 사라진 수연(김소현 분)을 찾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날 김 형사는 직장상사이자 자신에겐 멘토이며 아버지와도 같은 최 반장에게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채 도움을 요청한다. 아들 같은 김 형사의 도움에 최반장은 잠시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내 수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수연이 누명을 쓰고 사형당한 이태수의 딸이란 사실을 알게 된 뒤 깜짝 놀란다. 최반장은 김형사가 가진 마음의 짐을 느끼게 된 뒤 그의 요청을 받아 들이고 본격적으로 수연이 찾기에 나선다.최 반장이 수연이 찾기에 합류하자 김 형사는 정우(여진구 분)에게 “수연이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곧 데려 오겠다”며 약속을 한다. 극 중반 14년의 시간이 흐른 뒤 강력계 형사로 변신한 정우(박유천 분)의 모습이 비춰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 형사에게 의존했던 수연이 찾기에 정우가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는 것이다. 정우는 과거 수연이 납치될 당시 범인이던 상득을 찾아가는 장면이 나온다.또한 수연과의 추억이 서린 놀이터에서 상념에 잠긴 채 수연을 그리워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놀이터 그네에 앉아 있던 정우는 “미치겠다. 어디 있는 거니”라며 수연을 그리워했다.한편 성폭행 피해를 당한 뒤 형준(유승호 분)과 혜미(김선경 분)와 함께 살게 된 수연(윤은혜 분)은 14년이 흐른 뒤 성공한 패션디자이너 조이로 변신해 그동안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김재범 기자 cine517@<ⓒ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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