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6일 "투표시간을 3시간만 연장하면 15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더 참여할 수 있다"며 투표 시간 연장을 강하게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정당대표 연설에서 "모든 정당이 국민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정치 쇄신의 출발이고 국민의 정치 불신을 극복할 지름길"이라며 "새누리당도 작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국민의 참정권을 늘리는 투표시간 연장에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각 정당이 받을 선거보조금에서 50억원만 줄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국민이 투표를 못하게 하는데 온갖 핑계를 동원하며 반대하냐"며 "정말로 나쁜 정치가 아닐 수 없다"며 투표 시간 연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내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서는 일자리 예산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내년에도 3% 이하의 저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 것 같다"며 "일자리 예산을 10조8000억원에서 50% 늘려 15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반값등록금, 국가책임 보육, 기초노령연금 등을 위한 예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소방관 순직 사고에 대해서는 내년 예산을 300억원을 증액해 1000명의 소방인력을 증원하는 등 향후 5년간 소방인력 5000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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