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GM지분 100%를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18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GM은 지난주 산은이 보유한 한국GM의 지분 17.02%(7천70만6천150주)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나머지 지분 82.98%는 GM 계열사들이 가지고 있어 GM이 산은 지분만 인수하면 한국GM을 100% 자회사로 만들 수 있다.GM은 산은이 한국GM 지분을 매각하면 우선으로 지분을 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다.GM이 산은이 보유한 지분 매수에 나선 것은, 산은이 가진 '비토권(거부권)'이 한국 GM의 경영전략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토권은 GM이 한국GM의 경영현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한편 이와 관련, GM의 팀리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내일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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