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산업다닞공단이 내년 6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구조고도화 시범단지사업(QWL밸리사업)의 진척률이 10%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태 지식경제위원회 의원(민주통합당)은 16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산단공의 QWL밸리 사업의 현재 진척률 9.7%를 보이고 있다"며 "반월시화단지 등 시범단지가 2013년 6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범단지사업은 4개 단지 31개 사업, 1조1223억 원 규모로 이 중 9개 사업(1096억 원)은 완료되었으나 20개 사업(9705억 원)은 추진중이며, 2개 사업(422억 원)은 유보된 상태다. 조 의원은 "구조고도화사업은 저수익 공익시설 설치가 대부분으로 산업단지공단 자체 재정으로는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고, 민간부문도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수요창출에 한계가 있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와 기금신설 등 재원을 다양화하고, 제도개선을 통한 민간부분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리의 자금융자 등 구조고도화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대책을 마련하거나, 구조고도화 사업의 시행자가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한 세제지원혜택을 주는 등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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