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슬럼프도 인생의 일부분이다."'골프여제' 청야니(대만ㆍ사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을 앞두고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렸을 때부터 해왔던 운동이라 즐기는 편"이라며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기 마련"이라고 웃어 넘겼다. 시즌 초반 일찌감치 3승을 수확했지만 6월 말 아칸소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등 갑작스런 난조다. 캐디를 여러 차례 교체해봤지만 아직은 효과가 없다.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배우려고 한다"는 청야니는 그러나 "즐겁게 하다보면 빠른 시일 내에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남아 있고 (성적 부진도)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청야니가 바로 이번 대회 '디펜딩챔프'다. 지난해 최나연(24ㆍSK텔레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그린 어느 지점에 공을 올리느냐가 관건"이라며 "이 코스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어머니가 함께 와 주셔서 기운을 내고 있다"며 기대치를 더했다. 영종도(인천)=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손은정 기자 ejs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