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의 9월 도매 물가가 전망치 보다 올랐다. 석유 가격 오름세가 제품가격에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생산자 물가 지수는 1.1% 올랐다. 8월 1.7% 인상 보다 상승폭이 둔화되기 했지만, 시장 예상치 0.8% 보다는 높은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포함된 근원 생산자 물가는 변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기록하지 않은 것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직면한 기업들은 높은 에너지 가격을 고객에게 떠넘기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수요가 줄어든 점도 원자재 가격 상승을 막았다는 분석이다. 뉴욕의 투자은행인 소시에떼 제너럴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존은 "오름세는 모두 기본적으로 에너지 때문"이라며 "인플레이션 전망은 실제 많지 않다. 이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노동시장에 개입할 여지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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