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약세..1970선 마감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세를 보이며 1970선으로 내려왔다.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5포인트, 0.14% 내린 1979.04로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세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오름세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마감 직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동아시아 경기 둔화 우려와 유럽 재정 위기, 애플과 페이스북 등의 주가 약세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세계은행(WB)은 이날 중국과 동아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8.2%에서 7.7%로 낮췄고 동아시아의 올해 성장률은 7.6%에서 7.2%로 내렸다. 중국과 동아시아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외국인 홀로 지수를 끌어내린 날이었다. 외국인은 투자주체 중 홀로 6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5억원, 2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1638억원 순매수 등 총253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07% 내렸고, 현대모비스 -1.14%, LG화학 -3.50%, 한국전력 -2.71%, NHN -1.08%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기아차 0.42%와 삼성생명은 1.47%은 상승에 성공했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이 5.56% 급등했고 통신업 1.37%, 은행 0.45%, 보험 1.27%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 -1.84%를 비롯해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 거래소는 5종목 상한가 등 424종목이 올랐고 378종목이 내렸다. 93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내린 1110.70원에 마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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