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올해 3ㆍ4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감소한 37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해양플랜트의 수주 실적은 양호했으나 중동 지역 발주처의 금융 조달 지연에 따른 발주 지연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전체 수주액 중 중동 시장 비중은 전년 동기 50.5%에서 27.4%로 줄었다.지역별로는 해양플랜트 수주와 함께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등 신흥시장의 수주 확대로 아시아(73%), 아프리카(398%), 미주(95%) 실적이 호전됐다. 특히 볼리비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로 플랜트 프로젝트(8억4000만달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지경부는 계획 중인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해양 플랜트 분야는 지난해 연간 실적(167억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육상 플랜트는 지난해(650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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