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예산이 수도권과 대전시에 58.5% 가량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우윤근 의원(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리나라 전체 중소기업에 R&D 예산은 1조5693억원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과 대전시에 투자된 중소기업 R&D예산은 절반이 넘는 9189억원(58.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호남과 제주, 강원 지역의 중소기업 R&D 투자는 1387억원으로 전체의 8.8%에 불과했다. 제주(0.57%), 울산(1.33%), 전남(1.83%), 강원(2.40%), 광주(2.90%), 전북(2.97%) 등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16개 시도 중 6곳이나 되는 곳으로 나타났다.우윤근 의원은 "중소기업 R&D 투자가 수도권과 대전에 집중되면서 다른 지역과의 불균형 심각하다"며 "지원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서 지역불균형 해소와 지역별 산업특성에 맞는 R&D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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