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올해 TV 5천만대 판매, 이중 3천만대가 스마트TV'

'경기 나쁘지 않아, 어려울때가 기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5000만대에 달하는 TV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은 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 참석해 "올해 총 5000만대의 TV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중 3000만대가 스마트TV"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내년에도 TV 시장은 수량 기준으로 5%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는 시장 성장율 보다 높게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사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TV 판매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 사장은 "워낙 변화가 심하고 빠른데 시장을 예측하기 보다는 장점을 살려 준비하는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TV 시장은 결코 나쁘지 않으며 우리 스스로 자만하지 않으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진두지휘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생활 가전 사업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윤 사장은 "생활가전의 경우 올해 우리가 장사를 잘했다"면서 "내년에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창의적 기술 개발과 디자인 혁신으로 삼성전자가 6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달성하고 전자 산업 일류화와 국가 브랜드 향상에 기여한 공로다.윤 사장은 수상 소감과 관련해 "임직원들이 열심히 한 덕에 큰 상을 받았다"면서 "어려울때가 기회라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