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김석동 위원장 '지방금융 활성화 방안 마련하겠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방금융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김재경 의원(새누리당)의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국회 정무위 소속 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김 위원장에게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자금 유출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질의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2009년에만 25조원, 전남에서는 20조원 이상이 도 이외 지역으로 빠져나갔다.이와 함께 지방정부 재정자립도 격차도 수도권과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호남권의 재정자립도 격차가 수도권과 비교해 2006년 46%에서 지난해 50%로, 영남권은 20%에서 25%로 확대됐다"면서 "금융당국이 오히려 자금이 필요한 쪽에 지원을 늘려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기업별로 보면 수도권에 기업 집중돼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별 대출비중이 수도권이 66%, 나머지 지역이 34%에 불과하다"고 원인을 분석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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