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G 전설' 김병지 '철저한 관리로 700경기 도전할 것'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경남FC)가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김병지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대기록의 위업을 세웠다.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은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30년 역사상 최초다. 1992년 K리그에 입성한 김병지는 데뷔 이후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활약을 계속했다. 울산과 포항, 서울, 경남 등을 거치며 현재까지 600경기에서 3골 620실점(경기당 1.0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김병지는 지난 20년 동안 한 시즌 무교체 출전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을 7차례나 수상했다. 이 밖에도 K리그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 4회 선정됐다. 소속팀에서는 K리그 우승 1회(96)와 준우승 3회(98, 04, 08), 리그컵 우승 2회(95, 06), FA컵 준우승 3회(98, 01, 02) 등을 경험했다.김병지의 K리그 최다 경기 출장, 최다 무실점(클린시트), 현역 최고령 출장 기록 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2004년 4월 3일부터 2007년 10월 14일까지 3년 6개월 11일 동안 기록한 153경기 연속 무교체 출장 기록은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최고 골키퍼로서의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새 이정표를 세운 김병지는 "지금 컨디션으로는 4~5년 정도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철저한 자기관리로 700경기 출장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경남은 김병지의 600경기 출장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8일 포항과의 홈경기에 맞춰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흥순 기자 spor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