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 양→질로 사고전환해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013학년도 145개 대학에서 총 4만3138명의 신입생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에 있는 대학 15개 주요대학의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을 분석해 본 결과 수도권에 있는 고등학교 출신은 59%, 비수도권이 41%였다. 15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는 2012년 1만1157명 이었고 이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고등학교는 6523명, 비수도권 출신자는 4634명 이었다.서울대 입학사정관 전형에 응시한 학생들을 분석해 보면 과학고· 외고·영재학교 출신자는 22.4%, 일반 고등학교 출신자는 13.6%에 머물렀다. 자기 소개서와 교사 추천서의 경우 형식적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추천서의 경우 38개 대학 9만3436명 지원자를 분석해 본 결과 1만4840건이 추천 내용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식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기홍 의원(민주통합당)은 "입학사정관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모습"이라며 "지원자들의 경우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가 똑같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유 의원은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양보다 질을 높이는 교육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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