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농식품부 장관 '한·중FTA, 예외품목 최대 확보'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5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우리나라 농어업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농수산물의 예외적 취급 비중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대외적으로는 미국과의 FTA가 발효되고, 중국과 FTA 협상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개방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커다란 도전을 겪은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서 장관은 "중국과의 FTA는 협상의 기본 틀인 모델리티를 마련하기 위해 3차례 협상을 진행했다"며 "농어업인 단체, 학계 등과 협상에 대한 정보 공유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한미FTA 보완대책은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마무리 하고, 관련 사업들이 현장에 제대로 자리매김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진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서 장관은 최근 사육수 증가로 가격이 하락세에 있는 소, 돼지 등 주요 축산물에 대해서는 "적정 수준으로 사육 마리수를 줄이고, 소비촉진 등을 통해 급격한 가격 등락의 위험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국제 곡물가격 급등과 관련해 "국제 곡물가격 급등이 사료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사료구매자금 지원, 조사료 재배 등을 확대해 축산 농가의 경영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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