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글로벌 경기 둔화에 기준금리 3.25%로 인하(상보)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9년 이후 최저치다. RBA는 지난달까지 3개월간 기준금리를 동결해 3.50%를 유지해왔다. 이번 금리 인하는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제 원자재 가격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글렌 스티븐스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원자재 부문에 대한 투자가 내년 정점에 이를 것이며 이전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평가했다.RBA는 2013년 세계 경제가 조금 더 악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 경제가 수축하고, 미국이 완만한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하 발표 후 호주달러는 2시 49분(시드니 현지시간)1.0312달러로 발표 전 1.0365달러에 비해 소폭 약세를 보였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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