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외제차' 그렇게 많이 굴러다니 결국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교통사고로 인한 외제차의 연간 수리비가 6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외제차 보험사고는 2010년 20만5463건으로 전년(16만2758건)에 비해 26.2% 늘었다. 특히 외제차 수리비는 5985억원으로 전년(4520억원)보다 32.4% 증가했다.외제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62만여 대로 집계됐다. 전체 차량의 3.4%에 이르는 수치이다. 외제차 평균 수리비용은 국산차보다 3.5배 높고 부품값도 국산차보다 5.3배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보험개발원은 "외제차 지급보험금의 급격한 증가는 손해율에도 좋지 않다"면서 "객관적인 수리비 운영 방안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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