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첫 여성 CEO, 이사회 의장 겸임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 최대 컴퓨터서비스업체인 IBM은 버지니아 로메티(55ㆍ여)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올해 초 역사상 최초의 IBM 여성 CEO로 화제를 모은 로메티는 오는 10월 1일 샘 팔미사노 전 의장의 퇴임과 동시에 이사회를 이끌게 된다. 팔미사노 현 의장은 오는 12월 은퇴이전까지 고문직을 맡게 된다.IBM의 9번째 CEO인 로메티는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학을 전공하고 1981년 IBM에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이후 고속승진을 계속해 2009년 판매ㆍ마케팅ㆍ전략 담당 부사장직에 올랐으며,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진출을 주도해왔다. 그는 미국의 경제 주간지 포천이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최근 로메티는 남성만 회원으로 받아온 오랜 전통의 '오거스타 골프 클럽'이 여성회원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영향을 끼치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마스터스의 오랜 후원사인 IBM CEO에게는 이 골프 클럽이 자동 회원 자격을 줬는데, 로메티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주지 않자 논란이 일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백종민 기자 cinqang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