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 오전엔 사과, 오후엔 말춤.. 진정성 없어'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5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박 후보가 그 험난한 과거사를 프롬프터(자막 재생기)를 놓고 10분 읽고 다 끝났다고 한다"고 비판했다.그는 "단 하루라도 그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지 (오전에 사과하고) 오후에 말춤 추고 다니면 국민이 이해하지 않는다"며 "박 후보가 진정성을 보인다면 정청래 의원이 제안한 유신헌법 무효결의안을 반드시 통과시켜달라"고 압박했다. 이어 "유기홍 의원이 간사로 있는 장준하 선생 의문사 진상도 밝혀져야 한다"고 공세의 끈을 바짝 조였다. 박 원내대표는 또 투표율이 저하되는 것을 우려하며 "투표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해서 비정규직 등 모든 사람이 투표를 유급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최소한 투표시간을 2∼3시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해외 동포들의 투표 방법을 개선하고 공정투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행안위 소위에서 논의를 시작했지만 새누리당에서 반대하고 있다"며 "어제 강창희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기현 간사에게 공식적으로 투표시간 연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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