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구글인 사진공유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닉 소프트웨어를 인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닉소프트웨어는 사진편집 앱인 인스타그램의 경쟁사로 사진보정 앱 '스냅시드'를 개발했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크에서 벌어진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쟁은 최근 사진 편집 프로그램과 같은 모바일 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구글의 닉 소프트웨어 인수도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인수에 맞불을 놓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냅시드는 애플의 모바일 장치에서 공짜로 제공하는 인스타그램처럼 유명하지 않지만, 4.99달러라는 유료앱인데도 사진가들 사이에서 인기글 끌고있는 앱이다. 닉 소프트웨어는 스냅시드가 9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1억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구글의 빅 군도트라 부사장은 구글 플러스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사용자가 사진을 편집하는 것을 돕고 싶다"며 "우리의 경험 안에서 닉은 누구 보다 이것을 더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은 올해 10억 달러를 들여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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