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17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전략으로 성장 가속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우수한 실적달성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D-클라우드'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며 신성장동력 사업의 성장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기준 더존비즈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309억원, 영업이익은 100%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최근 월별 40~50개 이상의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들이 'D-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이동시키면서 현재 350여개의 고객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이용 중이며, 올 초 출시한 세무회계사무소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Smart TaxOS'와 관련한 긍정적인 시장평가로 320여개 세무사무소를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올 하반기 출시될 일반업체 버전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iPlus Cloud Edition'도 고객확보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애널리스트는 더존비즈온이 ERP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봤다. 그는 "국내 상장사 1800여개 가운데 50% 이상이 더존비즈온 ERP 솔루션을 사용 중"이라며 "인사, 총무, 영업, 회계 등 다양한 기업정보 보유하고 있어 빅데이터 시대의 선두주자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부터 전자세급계산서 의무화가 개인사업자로 확대되고,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이 강화되면서 정책적인 부분 역시 더존비즈온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12%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기준 20%까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올 하반기에도 IDC와 모바일 비즈니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향후 더존비즈온에서 추가로 계획 중인 기업간 거래(B2B) 전자금융업체(PG) 서비스, 전자문서 보관서비스 등의 매출이 가시화된다면 재평가를 통해 한 단계 높은 목표주가 제시도 가능하다"고 짚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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