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서 카메라 블루투스 이용 제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LG전자가 사내 보안 강화를 위해 모바일기기(MMD) 보안 시스템 도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전 임직원이 '모바일온'으로 알려진 보안 프로그램(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있다. 이 보안프로그램이 작동하면 사내에서 카메라와, 블루투스, 테더링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건물 밖으로 나가야 원래대로 기능이 작동한다. 다만 카카오톡이나 메신저 등은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 사업본부에서 3개월 전부터 시범운영해 온 것으로 LG전자는 미비점을 보완해 전사 차원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LG전자 일부 공장과 연구소에서 휴대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LG전자 트윈타워에서 이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중"이라며 "시범 운영한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적절한 보안프로그램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도입 시기에 대한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제조업체 마다 플랫폼이 달라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우선 LG폰을 대상으로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포스크 등 주요 대기업들도 이와 유사한 스마트기기 보안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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