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휴대전화 쪽글자랑 한마당' 개최…14일까지 접수

수상자에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LED TV, 외장하드 등 상품 제공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글학회와 함께 11일부터 14일까지 4일동안 '휴대전화 쪽글 자랑 한마당'을 개최한다.'쪽글'이란 한글학회가 정한 문자메시지의 순우리말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맞춤법을 지키지 않거나 줄임말을 쓰는 등의 잘못된 통신 문화를 바로잡고 우리말 바로 쓰기 운동의 저변확대를 위해 산·학·연 합동으로 기획됐다.이번 대회의 주제는 '방송인에게 한마디'이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국내 방송에선 한글이 파괴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인들이 올바른 한글 사용에 앞장서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주제로 선정됐다.행사에 참여하려면 주제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40자 이내(띄어쓰기 포함)의 문자메시지(SMS)를 바른 한글로 작성하여 지정된 휴대전화번호(청소년:010-5740-9001~3, 일반:010-5740-9004~5)로 보내면 된다. 청소년은 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해당된다.이 행사는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모두 참여 가능하며, 응모한 문자 메시지는 주제에 맞는 ▲창작력 ▲바른 말 사용 ▲맞춤법 지키기 등을 기준으로 한글학회가 평가한다. 수상자에게는 최신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LED TV, 외장하드 등 상품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오는 28일 LG유플러스 등 3개 주최기관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시상식은 한글날인 10월 9일 한글학회에서 열린다. 행사를 기획한 정우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모바일스쿨 원장은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메신저, SNS 등을 통해 한글 파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구촌에서도 한글이 널리 쓰이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휴대폰 이용자들이 바른 한글 쓰기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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