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일부터 대형폐가전 무료 방문수거 실시

3개월 시범사업 마치고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대형폐가전 무료 방문수거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로 인해 폐가전을 버리기 위해 5000원~1만2000원을 납부해야 했던 수수료 부담이 사라질 전망이다.시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3개월 간의 시범실시를 마치고 대형폐가전 무료 방문수거 서비스를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로, 세로, 높이 중 하나가 1m 이상이 되는 가전 제품은 무료 방문수거 대상이 된다.시는 서비스 범위의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비용부담을 더는 동시에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시범사업 기간 동안 90%까지 냉장고가 원형보존 됐고, 훼손 시 발생하는 냉매로 인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주장이다. 연간 46억원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드는 한편, 온실가스는 약 8만t 가량을 감축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아울러 폐가전의 무분별한 거리 방치를 예방하고, 냉각기 등을 이용한 불법 상거래 근절도 기대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폐가전 무료 방문수거 사업은 환경오염도 방지하고 시민부담도 줄여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재활용만 잘 하면 처리비용의 절감은 물론 자원절약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한편, 대형폐가전 무료 방문수거 서비스는 인터넷(www.edtd.co.kr) 또는 콜센터(1599-0903)로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맞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토요일에도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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